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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독거 생활, 외로움은 피하지 말고, 잘 관리하기

2025-04-08
조회수 21

노년기의 조용하지만 강력한 적은 ‘외로움’일지 모릅니다. 아프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지만, 은근히 삶을 갉아먹습니다. 그런데 외로움을 피하거나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잘 관리하면, 혼자 있는 시간도 건강과 행복의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사람들

일본 오키나와, 이탈리아 사르데냐, 그리고 우리나라 전남 고흥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장수 마을로 유명하다는 것. 특히 이들 지역에 사는 노인들은 대체로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노동, 그리고 ‘느슨한 관계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오키나와의 ‘모아이(Moai)’ 문화는 어릴 때부터 형성된 작은 모임으로, 평생 지속되는 친구 관계입니다. 매일 보지 않아도,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하고 도와주는 관계죠. 이들은 말합니다.

“가장 외로울 때, 함께 밥 한 끼 먹어줄 사람이 있다는 게 오래 사는 이유다.”

고흥의 경우에도 비슷합니다. 마을 어귀 평상에 모여 수다 떠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누구든 빠지면 안부를 묻습니다. 딱히 대단한 취미나 이벤트가 없어도, 이런 ‘루틴’이 사람을 살게 합니다.


외로움은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외로움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 반응입니다. 미국 브리검영 대학의 연구(2015)는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외로움은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외로움을 자주 느끼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40%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University of Chicago, 2012). 혼자 사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고립감이 뇌 기능과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거죠.

외로움, 어떻게 관리할까?

  1. 혼자 있는 시간을 나쁘게 보지 말 것
    혼자 있는 시간은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입니다. 산책, 글쓰기, 사진 찍기, 음악 듣기 같은 ‘조용한 활동’을 통해 마음을 정리하면 외로움이 '휴식'으로 바뀝니다.

  2. 느슨한 관계 맺기 연습하기
    매일 연락하진 않더라도, 한 달에 한두 번 안부를 묻는 친구 몇 명이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정기성’입니다. 매주 같은 시간에 전화하거나, 같은 장소에서 커피 한 잔 하는 식으로요.

  3. 무리한 인간관계 줄이기
    나이 들수록 에너지 관리는 중요합니다. 불편한 사람에게 억지로 맞추지 말고, 마음 편한 사람과만 시간을 보내도 됩니다. ‘잘라내기’도 외로움 관리의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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