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위에서 아래로
손주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삶의 지혜를 준다면, 필자는 단연코 ‘돈 관리를 잘하여야 한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떠나 사회인이 되면, 더욱 그러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처신을 잘못해 망신살이 수렁에 빠지는 사회 명사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비리로 인해 화제(話題)의 인물로 떠오르는 중심에는 뇌물과 같은 ‘돈 문제’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돈이 문제의 중심이 되면, 너무 싶게 공분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동양과 서양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옛날이나 지금이 다르지 않습니다.
바로 그 ‘돈 문제’의 발단이 되는 원인을 살펴보면, 금전을 건네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의 마음을 탓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큰 스승 율곡(栗谷) 이 이(李 珥, 1536~1584) 선생은 “이득을 보거든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見得思義)”라고 말씀하였나 봅니다.
그런데 필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쉽게 이렇게 풀이하곤 합니다. ‘물 흐르듯 돈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이를 실천에 옮기려 노력했고, 그렇게 아직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필자가 스승으로 제자와 함께 지낼 때, 한 기관의 장으로 직무를 수행할 때, 또는 공익법인의 대표로 책임을 다할 때, 늘 ‘돈의 흐름’을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그러면서, ‘돈이 물이 흐르듯 위에서 밑으로 흐르면 선물(膳物)이지만, 위로 역류하면, 뇌물(賂物)로 변질될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즉, 좋은 선물과 나쁜 뇌물 간의 차이는 흐름방향에서 비롯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옛 사자성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上善若水)”를 마음에 간직하고 있고, 그 뜻을 손주들에게 전하고 싶어 합니다.
이성낙 (사)한국골든에이지포럼 공동대표
뮌헨의과대 졸업. 프랑크푸르트대 피부과학 교수, 연세대 의대 교수, 아주대 의무부총장 역임.
현재 가천대 명예총장, (사)현대미술관회 前회장, (재)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
돈은 위에서 아래로
손주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삶의 지혜를 준다면, 필자는 단연코 ‘돈 관리를 잘하여야 한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떠나 사회인이 되면, 더욱 그러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처신을 잘못해 망신살이 수렁에 빠지는 사회 명사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비리로 인해 화제(話題)의 인물로 떠오르는 중심에는 뇌물과 같은 ‘돈 문제’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돈이 문제의 중심이 되면, 너무 싶게 공분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동양과 서양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옛날이나 지금이 다르지 않습니다.
바로 그 ‘돈 문제’의 발단이 되는 원인을 살펴보면, 금전을 건네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의 마음을 탓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큰 스승 율곡(栗谷) 이 이(李 珥, 1536~1584) 선생은 “이득을 보거든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見得思義)”라고 말씀하였나 봅니다.
그런데 필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쉽게 이렇게 풀이하곤 합니다. ‘물 흐르듯 돈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이를 실천에 옮기려 노력했고, 그렇게 아직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필자가 스승으로 제자와 함께 지낼 때, 한 기관의 장으로 직무를 수행할 때, 또는 공익법인의 대표로 책임을 다할 때, 늘 ‘돈의 흐름’을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그러면서, ‘돈이 물이 흐르듯 위에서 밑으로 흐르면 선물(膳物)이지만, 위로 역류하면, 뇌물(賂物)로 변질될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즉, 좋은 선물과 나쁜 뇌물 간의 차이는 흐름방향에서 비롯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옛 사자성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上善若水)”를 마음에 간직하고 있고, 그 뜻을 손주들에게 전하고 싶어 합니다.
이성낙 (사)한국골든에이지포럼 공동대표
뮌헨의과대 졸업. 프랑크푸르트대 피부과학 교수, 연세대 의대 교수, 아주대 의무부총장 역임.
현재 가천대 명예총장, (사)현대미술관회 前회장, (재)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